[미국 샌프란시스코 당일치기 여행] 샌프란시스코 경유 여행

예전에 다녀온 샌프란 당일치기 여행을 기록하려고 한다. 유나이티드 항공을 타고 샌프란에 도착 예정 시간이 오전 11시였다. 실제 도착시간은 10시, 샌프란을 경유해서 가는 여행이라 경유하는 겸 샌프란시스코 당일치기 여행을 하게 되었다. 짐은 찾은 후 다시 바로 부칠 수 있게 되어 있다. 모든 수속을 마치고 나온 시간은 11시30분 정도였다. (양치질까지 끝낸 시간) 공항과 연결되어 있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샌프란 시내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옆에 보면 작은표가 있는데 원하는 행선지와 가격이 적혀있어 확인 후 현금이나 카드로 구매하면 된다. 우린 시내로 가야 하기에 Powell st(샌프란 시내) 인당 8.5불(지금은 아마 가격이 올랐을 것이다.) 정도로 편도행 티켓을 구매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약 20분 정도 대충 10 정거장으로 굉장히 빨리 도착했다. 체감상으론 10분 조금 넘게 걸린듯하다. 시내에 도착해서 오른쪽 출구로 나가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케이블카 가격이 우리가 갔을 때는 7불이었는데 지금은 8불이다. 나는 케이블카라고 해서 흔히 아는 케이블카를 생각했는데 트램이었다. 이 케이블카를 타고 샌프란의 높고 높은 언덕들을 통해 시내를 관광할 수 있다. 사람이 많아 20분 정도 기다린 후에 탑승을 했다. 

대충 5분~10분 정도 쭉 도시를 관통해 달리며, 중간중간 멈춘다. 비가 오는둥 마는둥 해서 날씨가 우중충했지만 좋았다. 우린 마지막 정거장인 Fisherman's Wharf 에서 내렸다. 피셔맨스 월프는 바다 근처로 그 유명하다는 인앤아웃버거가 있다. 수제버거로 평소 버거를 즐겨먹지 않는 내 입맛도 사로 잡았다.

물론 속이 좀 안좋아 한입 밖에..먹지 못했지만...버거를 먹고 주위에 여러 상점들과 바닷가, 그리고 해산물이 가득 즐비해 있는 곳도 구경했다.

사실 저녁을 해산물로 먹을까 했는데 속이 너무 안좋아 패스하고,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기라델리 스퀘어 (Ghirardelli Square)도 다녀왔다. 기라델리는 초콜렛샵인데 기라델리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맛있다. 그리고 우리는 우버를 타고 바로 금문교로 향했다. 미국 여행에 필요한 앱은 우버와 리프트! 꼭 둘 다 사용하시는 걸 추천한다. 이유는 같은 행선지인데 두 개가 가격이 다를 때가 많다. 많게는 몇십불도 차이가 난다. 비교해서 더 저렴한 걸로 이용해서 다니면 된다. 

짠, 금문교 Golden Gate Bridge 도착! 힝....날씨가 안좋아서 영롱한 금문교를 맘껏 감상하지는 못했다........날씨가 좋았다면 정말 좋았을텐데~아쉬움이 남지만 경유 하면서 했던 짜투리 여행치고 너무 만족했다. 다음에 다시 와서 보지 뭐...ㅎㅎ

미국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유나이트나 델타 항공 등 여러 항공사를 검색해 보시고 경유지를 거쳐서 최종 목적지로 가시면 경유지 여행도 하고 항공권 값도 거의 2/3에서 많게는 반이나 저렴하고 구매해서 여행할 수 있다. 다만...체력이 조금 따라 줘야한다는 것...! :)